다음이 뭐야. 다음이 뭐야.
What’s next, what’s next.

책 200권 
200 books

600×128cm installation, 132×225mm each

The first and last sentences are notable for being the beginning and end of a long novel, and for the appreciation and understanding with which the reader first encounters and concludes the text.
The first and last sentences of the books were collected by selecting 200 books from the ‘World Literature Collected Series’ of Minyinsha. The book is composed of one page and two pages of inner pages with only the first and last sentences of the whole book. This book condenses the original book into a single two-sentence chapter. By deleting and selecting texts from the abridged table of contents, you can look at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World Literature Collection in a different way.

긴 소설의 시작과 끝이라는 점과, 독자가 글을 처음 만나고 마무리하는 감상과 이해의 측면에서 처음과 마지막 문장은 주목할 만하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중 200권을 선정하여 책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수집했다. 책은 총서의 처음과 마지막 문장만 적힌 1쪽과 2쪽의 한 장의 내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두 문장으로 이루어진 한 장으로 기존의 책을 압축하여 보여준다. 압축된 총서에서는 글을 삭제하고 선택함으로 세계문학전집의 처음과 마지막을 다른 의미로 살펴볼 수 있다.